한국일보

지하철 개찰구에 무임승차 방지용 금속 보호막 설치

2025-02-14 (금) 07:04:31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MTA, 브루클린 브릿지-시티홀 역서 2주간 시범운영

지하철 개찰구에 무임승차 방지용 금속 보호막 설치

맨하탄 브루클린 브릿지-시티홀역에 설치된 개찰구 회전봉 금속 보호막. [MTA 제공]

전철 무임승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개찰구 회전봉에 금속 보호막을 설치했다.

MTA는 지난 12일부터 브루클린 브릿지-시티홀 역 개찰구 회전봉에 금속 보호막을 설치하고 2주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MTA는 2주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MTA는 현재 맨하탄 59스트릿-렉싱턴애비뉴 전철역에서도 개찰구 가림막 상단 부문에 스파이크 모양으로 처리한 철제판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본보 1월 17일자 보도]

MTA는 이밖에도 개찰구 회전봉을 앞으로 당겨서 생기는 틈을 통해 역내로 들어서는 일명 ‘백코킹’(back-cocking)을 방지하기 위해 회전봉 기어 래시를 수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MTA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연평균 5억달러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