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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트로 운영예산 21억달러...킹 카운티 전체 예산의 21% 차지ⵈ전기버스 기지 건설 등 역점

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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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트로 운영예산 21억달러...킹 카운티 전체 예산의 21% 차지ⵈ전기버스 기지 건설 등 역점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행정관이 100억2,000만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그 중 21%인 21억달러를 전기버스 확충 등 메트로(대중교통국) 운영에 배정했다.
카운티 의회는 이 예산안을 빠르면 14일 투표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내년 9월부터 버스요금을 현행 2.75달러에서 3달러로 25센트 인상하는 방안도 심의한다.
콘스탄틴의 예산안은 3억8,000만달러를 메트로의 최초 전기버스 기지가 될 ‘턱윌라 베이스’에 배정했다. 오는 2026년부터 전기버스 120대를 충전하고 수용하게 될 이 기지 인근에는 2028년부터 총 250대의 배기가스 무 방출 버스를 수용할 ‘사우스 베이스’가 위치하게 된다.
급행버스(래피드라이드)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총 8,900만달러가 배정됐다. 이중 5,800만달러는 H노선(시애틀 다운타운-뷰리엔)의 개선 및 R노선(다운타운-레이니어 비치)과 J노선(다운타운-대학구), K노선(벨뷰-커클랜드)의 신설 준비에 투입되고 나머지 3,100만달러는 급행버스 운행시간을 16만8,500시간으로 늘리는 데 사용된다.
메트로버스의 승객 안전보호와 무임승차 단속원들의 처우개선 등에 1,300만달러, 버스 및 터미널 청소비용으로 470만달러, 장애인들을 위한 ‘액세스’ 버스, 커뮤니티 밴과 셔틀 버스, 대절 서비스인 ‘메트로 플렉스’ 버스 등 특수 서비스에 230만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메트로는 최근 사운드 트랜짓의 요금인상에 맞추어 메트로버스 요금도 3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카운티 의회에 요청했다.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메트로는 요금수입이 내년에 260만달러, 2026~2027년에 1,690만달러씩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트로가 창설된 1973년 20센트였던 버스요금은 2000년대 이후에만 6 차례 인상됐다.
메트로는 카운티 전체 직원의 35%를 포용하는 킹 카운티의 최대 정부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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