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살았던 이소룡 우표 나온다...‘포에버 스탬프’ 2월 18일 공개… 닛폰칸 극장서 기념 행사
2026-01-14 (수) 03:45:10
미국의 전설적인 무술가이자 배우, 그리고 시애틀 거주 인물이었던 이소룡(영어명 브루스 리)를 기념하는 우표(사진)가 나온다.
미 우정공사(USPS)는 중국계 미국인 문화 아이콘인 브루스 리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 포에버 스탬프르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성장했으며, 1959년 시애틀로 이주했다. 그는 루비 차우의 중국 음식점에서 일했고, 워싱턴대(UW)에 재학하며 무술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UW 인근에 자신의 도장을 설립했다.
이후 아내 린다(Linda)와 결혼한 뒤 할리우드와 홍콩을 오가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섰다. 그는 1966~1967년 방영된 TV 시리즈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과 1973년 개봉한 영화 ‘엔터 더 드래곤(Enter the Dragon)’을 통해 쿵후를 전 세계에 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브루스 리는 1973년 홍콩에서 영화 작업 도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32세였다. 그의 유해는 시애틀 캐피톨 힐에 위치한 레이크 뷰 공동묘지(Lake View Cemetery)에 안장돼 있다.
이번 우표는 2월 18일 시애틀의 닛폰칸 극장(Nippon Kan Theater)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퍼스트 데이 오브 이슈(First-Day-of-Issue)’ 기념행사를 통해 공식 발행된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시민들은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우표 디자인은 흰색 배경 위에 노란 붓 터치를 배경으로 브루스 리가 상징적인 공중 발차기를 펼치는 흑백 초상화로 구성됐다.
우정공사는 이 노란 붓 터치가 영화 ‘사망유희(The Game of Death)’ 속 그의 상징적인 노란 트레이닝복을 기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표 오른쪽에는 ‘BRUCE LEE’와 ‘USA FOREVER’ 문구가 세로로 배치돼, 그의 발차기에 의해 갈라지는 듯한 시각 효과를 준다. 이번 우표는 화가 캄 막의 전통 석고 기법 템페라 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