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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곡문학신인상 5명 시상...스텔라 장ㆍ권명순ㆍ김정아ㆍ샌드라 잉글런드ㆍ박순천씨 영광

2024-11-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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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김충일 회장 “하나님께 영광 작품 활동을”

올해 알곡문학신인상 5명 시상...스텔라 장ㆍ권명순ㆍ김정아ㆍ샌드라 잉글런드ㆍ박순천씨 영광

워싱턴주기독문인협회가 지난 9일 개최한 제3회 알곡문학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담하지만 튼실한 알곡’과 같은 문학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회장 김충일ㆍ이사장 박순자)가 창립 8주년을 맞아 5명의 알곡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는 지난 주말인 9일 에드먼즈 예원교회에서 창립 8주년 기념식을 겸해 제 3회 알곡문학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알곡문학신인상의 주인공은 수필 부문은 우수상에 스텔라 장씨, 가작에 김정아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 부문에서는 권명순씨가 우수상을, 샌드라 잉글런드씨와 박순천
씨가 각각 가작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권명순씨는 워싱턴주 이화여대 동문회에서 활동하며 시애틀 형제교회 HJI에서 꾸준한 문학공부를 해왔고, 샌드라 잉글런드씨의 경우 현재 페더럴웨이 청소년 유스 오케스트라 심포니의 이사장을 맡고 있어 한인사회에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수필부문 심사를 맡았던 전명자ㆍ윤명숙 수필가는 “응모작 가운데 작품이 문학성과 예술성을 가지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지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부문 심사를 맡았던 이경자ㆍ송명희 시인은 “성서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문학적 표현을 담으면서도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면서 “꾸준한 문학공부를 통해 훌륭한 작가로 발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충일 회장은 “하나님께서 지난 1년 동안 시애틀지역 바닥을 샅샅히 훑어 알곡중의 알곡 5개를 건지셨다”면서 “자부심을 갖고 문학이라는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수필가로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부회장인 전명자 박사와 송명희 고문이 1부와 2부를 나눠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이나 친지는 물론이고 목회자들도 많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복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의 든든한 후원자인 예원교회 담임인 이 헌 목사는 시편 23편 4절을 예로 들며 “상황에 대한 인식과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별히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전하는 작품활동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윤근 목사도 이날 1부 예배에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알곡문학신인상 수상자들이 회복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오덕상ㆍ공홍기 목사도 축도와 만찬기도 등을 통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축복했다.
여기에다 공은진씨가 플루트로 ‘You Raise Me Up’을 연주하고 박종성씨가 색소폰으로 축하 연주를 해줬다.
수상자인 스텔라 장씨는 ‘가로수 단풍에 믿음의 향기가’란 작품을, 권명순씨가 수상작인 ‘안개’, 샌드라 잉글런드씨가 역시 수상작인 ‘빛의 밝은 축복’을 낭송하면서 ‘새내기 작가’로 힘찬 발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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