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론 솔로몬 목사 ‘브로큰니스’ 한국어로 출판…내달 10일 북 콘서트

브로큰니스 한글판과 론 솔로몬 목사(원내 사진).
버지니아의 맥클린 바이블 교회에서 목회하며 한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 론 솔로몬 목사(75세)의 저서 ‘브로큰니스(Brokenness)’가 지난 7월 한국어로 출판됐다.
번역은 와싱톤한인교회(담임목사 김유진)와 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김영봉)의 장애우 사역팀인 아우름이 했다.
영문판은 2005년 1월에 출판됐으며 한글 번역판은 10개월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초벌 번역은 김성준, 감운안, 리뷰와 교정은 이택수, 최낙규, 유희경, 장돈식, 안영애, 이운봉, 구본삼, 이명수, 이가영, 이광숙, 김양균, 이미숙, 이인규, 이강우, 이예순 교우가 담당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하나님이 생사화복을 주관한다면 그 분은 왜 경건한 사람에게 고난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질문에 솔로몬 목사는 “당신을 향한 높고 숭고한 목적이 있어서”라는 결론을 내면서 이 고난의 과정을 ‘브로큰니스’라고 이름을 지었다.
아들만 3명 있던 솔로몬 목사는 1992년 외동딸을 얻었으나 출생 3개월 만에 원인불명의 전신발작을 일으킨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그가 12년에 걸쳐 하나님에게 던졌던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에서 얻은 연구 결과와 깨달음이 담겨져 있다.
버지니아 태생인 솔로몬 목사는 유대인으로 태어나고 자랐으나 성인이 되어 기독교 목사가 되고 대형교회의 목회자로서 존경을 받고, 아내와 세 아들을 둔 가정의 가장으로서 행복을 누리던 중 갑자기 심한 장애를 가진 딸을 낳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좌절과 함께 하나님의 큰 은혜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한글판 독자들에게는 보내는 글에서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사용하시는 통로”라면서 “나의 책 ‘Brokenness’가 한국어로 소개되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말한다.
이번 한국어판 출간과 관련해 아우름팀은 11월10일(일) 오후 4시30분 와싱톤한인교회 순원 친교실에서 ‘북 콘서트’를 마련한다.
회비는 없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저자의 서명이 들어간 ‘브로큰니스’ 책이 1부씩 전달된다.
추가 구매를 원할 경우, 1권당 10달러를 내면 된다. 장애인 사역을 위한 후원도 환영된다.
이택수 와싱톤한인교회 아우름 사역팀장은 “장애인들을 섬기는 아우름 사역팀의 손을 거쳐 한국어판이 출간됨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과정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북 콘서트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899-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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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