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일룡 교육위원, 16년만에 브래덕 수퍼바이저 재도전

2025-09-16 (화) 07:43:57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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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과 함께라면 선두 추격”

▶ 보궐선거 캠페인 출정식

문일룡 교육위원, 16년만에 브래덕 수퍼바이저 재도전

브래덕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문일룡 후보가 지난 12일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의 캠페인 출정식이 지난 12일 페어팩스 코너(Craft House)에서 열렸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으로 30년을 활동한 문 후보는 이번에 다시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 보궐선거에서 불과 89표차로 낙마했던 문 후보는 16년 만에 재출마하면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제임스 워킨쇼 수퍼바이저가 연방하원에 당선되면서 그의 잔여임기를 대신할 후임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이르면 11월말 또는 12월초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본선 못지않게 중요한 민주당 예비선거가 다음 달 치러질 예정이다.


문 후보는 “앞으로 남은 4주가 중요하다”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선두에 있는 후보를 쫓아가야하는 입장이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 3~4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와 브래덕 지역 교육위원의 2파전이 예상된다.

이날 출정식에는 라이언 맥엘빈, 리카디 앤더슨, 타마라 코팩스 등 동료 교육위원들과 주 하원 캐런 키스-가마라 의원 등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동했던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당선을 위해서는 워킨쇼 전 수퍼바이저의 지지가 절실하지만 당내 갈등을 우려해 경선 전에는 지지 후보를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오늘(16일) 회의를 열고 선거일정을 논의한 다음 선거일은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결정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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