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10월 SNU포럼 강사는 박지웅 교수 ...12일 온라인으로 ‘마술같은 원자두께의 회로’주제

2024-10-10 (목) 01:26:06
크게 작게
서울대 워싱턴주동창회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 프로그램으로 개최하고 있는 SNU포럼 10월 행사 강사로 유명 화학 박사가 나온다.
시니어클럽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으로 열리는 포럼에선 시카고대 화학 및 분자공학과 박지웅 교수가 강사로 나와 ‘마술같은 원자두께의 회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한 뒤 UC 버클리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Rowland Fellow, 코넬대 화학과 교수에 이어 시카고대로 옮겨 학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교수 연구 그룹은 원자 스케일의 얇은 신소재(Atomically thin Materials) 개발을 목표로 원자적으로 얇은 2차원 재료의 과학 및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이차원 ‘반 데르 발스 결정’및 분자 구조를 화학적으로 합성하고 제어하여 미래 응용 분야를 개척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반 데르 발스 힘(van der Waals force)은 물리화학에서, 공유결합이나 이온의 전기적 상호작용이 아닌 분자간, 혹은 한 분자 내의 부분간의 인력이나 척력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우리의 삶을 바꾼 통신, 인터넷, 넷플렉스 그리고 미래의 AI는 모두 지난 수십년간 발전된 3차원 물질, 특히 3차원 반도체와 회로들로 가능하게 됐다.
만약 같은 고성능 회로를 원자 두께의 2차원 물질들로 만든다면 어떤 마술같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질문들에 대해 박 교수는 이야기를 나눈다.
박 교수는 원자적으로 얇은 집적 회로를 제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2D 결정질 반도체 필름과 초격자를 생성하는 대규모 공정부터 시작으로 이러한 2D 재료를 사용하여 기존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마술같은 재료를 선보이게 된 과정 등을 설명한다.
박 교수는 미국 대통령 젊은 과학자상(2009),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올해의 과학자상 (2023)등을 수상했으며 20여명의 제자들이 한국과 미국 유수 대학에서(MIT, Cornell, Stanford, Princeton, 서울대, KAIST, POSTECH 등)교수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럼 참석 희망자는 세미나 링크(https://us02web.zoom.us/j/5069639349?pwd=aDF2SUltK3ovRWxTVmVsOHhLTjdidz09)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