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주의원 초청 ‘타운홀 미팅’ 14일 뉴저지 한인회관
▶ 10개 한인단체 대표·고든 존슨 주상원의원 등 참석… 한인들 관심 당부
9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시민참여센터 등 오는 14일 열리는 뉴저지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는 한인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 한인여성 경찰총격 사망, 한인사회 공분… 진상규명·재발 방지 촉구
뉴저지 한인들과 주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책을 찾는 타운홀 미팅이 오는 14일 열린다.
더욱이 최근 포트리에서 발생한 정신질환을 겪고 있던 20대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씨가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한인사회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의원들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시민참여센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2nd Fl)에서 뉴저지 타운홀 미팅이 열린다”며 “이날 행사에는 뉴저지 한인 밀집 타운들이 다수 포함된 주의회 37선거구의 고든 존슨 주상원의원과 엘렌 박, 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10개 한인단체 대표 등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책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올해 뉴저지 타운홀 미팅은 4회째다.
타운홀 미팅에는 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해 뉴저지한인상록회, 포트리한인회, 뉴저지네일협회, AWCA, KCC한인동포회관, 뉴저지 민권센터, 기브챈스, 함께하는교육, 이민자보호교회 등 10개 한인 단체가 참여해 각종 현안에 대해 주의원들에게 질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저지한인회의 이대우 회장은 “최근 포트리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씨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인사회는 조속한 진상규명과 구체적인 재발 방지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의원들의 입장과 해결 방안 등을 질의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후 3개월 아들 살해 혐의로 3년 가까이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 구명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저지네일협회 손종만 회장은 “뉴저지 네일 라이선스 시험을 한국어로 제공하는 등 한인 네일인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법안들이 주의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주의원들에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경화 함께하는교육 대표는 “지난 2022년 의무화된 뉴저지 공립교에서 아시안 역사 교육이 각 학교 교실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타운홀 미팅은 한인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현안을 주의회에 개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을 대표하는 주의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718-96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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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