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순회항소법원 최초 한인 판사 탄생 임박

2024-07-10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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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라이언 박 NC 법무부 차관 지명 발표

4순회항소법원 최초 한인 판사 탄생 임박

지난 3일 4순회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된 라이언 박 노스캐롤라이나 주 법무부 차관.

한인 2세 라이언 박(Ryun Y. Park, 41) 노스 캐롤라이나 주 법무부 차관(solicitor general)이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다.

지난 3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박 변호사를 4순회항소법원(4th U.S. Circuit Court of Appeals) 판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박 변호사는 버지니아 리치먼드 소재 항소법원에 근무하는 최초의 한인이자 아시아계 미국인이 된다. 4순회항소법원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관할한다.

미네소타주 트윈시티에서 출생해 세인트폴에서 성장한 박 변호사는 앰허스트 대학(2005)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2010)했다.
대학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생(2006-2007)으로 한국에서 1년간 고교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로스쿨 졸업 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연방대법원 판사 밑에서 서기로 일했다.

2022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주 법무차관으로 재직했으며, 이전에는 주 ​​법무차관보(2017-2020)를 지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법무부 합류 전에는 보이스 쉴러 플렉스너(Boies Schiller Flexner) 로펌에서 어소시에이트 변호사로 근무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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