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남성, 2천만불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

2024-07-10 (수) 08:06:07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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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의 한 남성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비롯해 타 주에 사는 수십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천만 달러가 넘는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버지니아 연방 동부 지법에 따르면 인도계인 바부 라마라지(46)와 그의 처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택 패티오와 데크 공사업체인 DAB 인스펙션 및 컨설팅 서비스사를 운영하면서 수천만달러가 걸린 워싱턴DC의 워터 클린 리버스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따낸 한 업체의 합작 파트너사라고 속인 뒤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끌어들였다.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약속한 투자 수익을 나눠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은 뒤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 자신과 부인의 개인 계좌로 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는 물론 부동산과 고가의 차량 구매, 인도에 있는 부인의 은행 계좌로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이체시키는 등 범죄를 저질러 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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