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폭염주의보, 체감온도 100도 넘어

2024-07-08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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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 다습… 10일부터 허리케인 영향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지난 주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며 오는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바우저 시장은 체감온도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 관련 질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노약자나 아동의 경우 야외활동을 시간당 20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오는 10일(수)까지 9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부터 워싱턴 지역도 허리케인 베릴(Beryl)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한 베릴은 한때 5등급으로 강해졌으나 8일(월) 텍사스를 통과하면서 1등급 열대성 폭풍으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북동쪽 보스턴 방면으로 진행되면서 시속 60~80마일 강풍, 홍수, 국지성 토네이도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워싱턴 지역도 10일(수)부터 영향권에 들어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12일(금) 1인치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그러나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감온도 100~105도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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