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업시간 셀폰 사용 전면 금지

2024-07-02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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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든카운티 새 정책 올 가을학기부터 시행

수업시간 셀폰 사용 전면 금지

학생들이 셀폰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 라우든 카운티 교육청(LCPS)이 올 가을학기부터 새롭고 더 엄격한 휴대전화 정책을 시행한다.

라우든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 25일 휴대전화,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학생 개인 기기 사용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정책을 승인했다.
새로 통과된 정책 8655항(Policy 8655)에 따라 공립학교 초등학생은 수업 시간에 셀폰 및 전자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중학생은 학교 수업시간 동안 셀폰을 락커룸에 보관해야 한다. 방과 전후에는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기기를 무음으로 유지하고 주머니나 백팩에 넣어두는 당초의 옵션을 없애고 ‘본인이 소지하거나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닌 교실내 지정 보관 장소’에 두어야 하는 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 개정안을 발의 통과시킨 앤 도나휴 교육위원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셀폰이 손에 닿을 수 없도록 분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셀폰이 주머니나 백팩에 있으면 무음이라도 자꾸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사용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부모와 보호자들에게 학교 수업시간 동안 자녀(학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말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개별 교육 계획 조정의 일환으로 부득이 셀폰을 써야 하는 학생의 부모 및 보호자는 예외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메인 오피스를 통해 연락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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