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선율 통해 희망 전해요”

2024-06-13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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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 연주회 성료

“아름다운 선율 통해 희망 전해요”

제4회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한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정현숙 객원 지휘자(앞줄 왼쪽 두 번째) 및 관계자들.

비영리 청소년 음악단체인 브라카 음악재단(단장 채영미)이 8일 볼티모어 소재 러블리 레인 연합감리교회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장주향 인턴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연주회는 객원 클라리네티스트 조효기 씨의 ‘넬라 판타지아’ 무대로 막이 올랐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정현숙 객원 지휘자와 헤나 스미스 반주자에 맞춰 ‘부활절 찬송가 메들리’,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곡을 선사했다.

또 최시우 군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박세인(플룻), 김성원(바이올린), 박주원(첼로)의 ‘그랜드 3중주’, 한노엘(플룻), 유은서(바이올린), 조대니(첼로)의 ‘자클린의 눈물’ 트리오 연주 등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앙상블 연주는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장지훈 교수(딕킨스 칼리지)가 지도했다. 또 게스트 연주자로 초청된 혼성 4중창(이인갑·최범석·신영미·김은정)과 그레이스 트리오(한선유·한승유·김효진)가 무대를 풍성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러블리 레인 연합감리교회의 빌 머피 오르가니스트가 오르간 독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브라카음악재단과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 생명나무선교회(리사 김 목사), 그레이스 트리오 등 단체 4곳에 볼티모어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정란 이사장은 “음악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세상에 전파하고, 지역사회에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채영미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선교적 헌신을 세운 볼티모어시의 교회에서 가져 의미가 깊다”며 “차세대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며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재단은 공연 참석자들에게 김대웅 시인의 ‘시인이 된 장사꾼의 일기’를 증정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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