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자국 통하니 빠르게 해결돼요”

2024-06-13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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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시민협-하워드소비자국 한국어 상담 서비스 강화

“소비자국 통하니 빠르게 해결돼요”

하워드카운티 소비자보호국 및 노인국, 인권국과 메릴랜드시민협회 관계자들.

하워드카운티 소비자보호국의 한국어 상담 서비스가 한인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인 소비자 권익 보호 및 향상을 위해 소비자보호국과 공조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는 한인들의 고발 문의 및 상담 접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소비자국과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10일 콜럼비아 소재 소비자보호국 사무실에서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한국어 서비스 활성화 및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카운티 노인국 및 인권국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고, 7월 말까지 소비자보호국에서 인턴십 하는 유시연 학생(메리옷츠릿지 고교 11학년)의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다.


시민협에 따르면 한 소비자의 경우 타운하우스를 지어 이사한 지 1년 만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빌더에 피해 보상 및 공사를 요청했으나 6개월간 해결되지 않아, 소비자보호국이 직접 빌더에 재요청하자마자 빌더 측에서 바로 공사에 착수해 신속하게 처리됐다. 또 다른 소비자는 콜럼비아의 한 골프장 멤버십을 취소한 후에 자동결제로 2년간 회원비가 빠져나가 환불을 요구했으나 골프장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아 소비자보호국이 중재에 나서 바로 해결했다.

장영란 회장은 “한인 소비자가 한 달 평균 10건 정도 신고하는데 이 중 해당되는 2-3건을 당국이 맡아 해결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사소한 부당사례를 겪지만 불편한 소통문제나 해결방법을 몰라 애를 겪는 경우에 소비자국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2월부터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민협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문의 (410)313-3820 한국어 서비스 (410)313-382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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