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중국계 경쟁후보 ‘기부금 모금사기’ 의혹
2024-06-12 (수)
이진수 기자
▶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서 NYT, 가짜명단으로 매칭펀드 받아
한인 론 김 의원이 7선 도전에 나선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경쟁 후보로 출마한 중국계 다오 인(Dao Yin) 후보가 ‘기부금 모금 사기’(Fake Donation) 의혹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는 11일자 기사에서 “인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모금한 기부금이 뉴욕주 매칭펀드를 포함해 총 16만2,800달러에 달했는데 인 후보 캠페인에 현금 기부자로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 최소 19명이 기부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기부한 적 없는 사람의 기부금을 뉴욕주가 제공하는 매칭 펀드로 받았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인 후보 캠프가 지출한 총 금액 7만73달러 가운데 롱아일랜드 우드버리에 본사를 둔 부동산투자 회사인 JT그룹(대표 테렌스 박)에 8,000달러를 지출한 것을 포함해 전체 지출 중 1/4이 선거운동 컨설턴트에게 쓰였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테렌스 박 대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등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아시안의 이름 목록을 인 후보 캠프 측에게 보냈다”면서 “나는 인 후보의 기금 모금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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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