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 뉴욕-뉴저지 교량에 고성능 번호판 판독기 설치 확대
▶ 1,000만달러 투입 뉴저지~스태튼아일랜드 잇는 다리에 설치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과 터널에서 통행료를 고의 미납하는 차량 적발을 위한 고성능 번호판 판독기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뉴욕·뉴저지항만청은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를 잇는 괴탈스 브릿지에 고성능 번호판 판독기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고의 미납 차량 등을 단속하기 위한 이 최신형 판독기는 아우터브리지 크로싱 및 베이욘브리지 등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를 잇는 또 다른 다리에도 2026년까지 설치가 마무리 된다. 항만청에 따르면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를 잇는 모든 다리에 고성능 판독기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항만청은 이미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브리지와, 링컨 터널, 홀랜드 터널 등에 고성능 번호판 판독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성능 판독기는 고해상도로 번호판 뿐만 아니라 차량 형태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법집행기관은 자동차에 장착된 번호판이 차량 등록 정보와 일치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통행료 고의 미납이나 차량 절도 등의 범죄에서 가짜 번호판 등을 이용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고성능 판독기가 범죄 근절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항만청은 설명했다.
항만청과 뉴욕시경(NYPD),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은 통행료 고의 미납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항만청은 통행료 고의 미납 관련 티켓을 5,861건 발부했고, 2,500만 달러 이상의 체납 통행료와 수수료 등을 징수했다.
또 고성능 번호판 판독기는 차량 절도 범죄를 줄이는 데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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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