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밀집 상가 가스 누출 소동

2024-06-03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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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콧시티, 2시간 동안 대피

한인업소 밀집 상가 가스 누출 소동

지난달 31일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이 엘리콧시티 소재 상가 주변의 가스 누출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엘리콧시티의 한인업소가 밀집한 상가 일대에서 수상한 가스 냄새로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오후 4시께 의심쩍은 가스 냄새로 인해 옛날옛적에, 대장금, 레인피아 등 한인식당과 미장원, 약국 등 상가 내 모든 업소들은 종업원과 손님을 길거리로 대피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은 일대 교통 통행을 통제하고 원인 조사와 가스 누출을 점검한 후, 업소들은 2시간 후인 오후 6시경 정상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냄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역 상인들은 불안에 떨었다.

한 한인 업주는 “한 식당에서 가스통 교체를 하는 직원이 가스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냄새가 난 것 같다”며 “소량의 가스가 누출됐지만 아무 문제 없이 빠르게 해결돼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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