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주시 대표단, 16~19일 VA 방문

2024-05-12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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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녹시와 자매결연 60주년 축하 K팝 공연 등

원주시 대표단, 16~19일 VA 방문

강원도 원주시 대표단이 버지니아 로녹(Roanoke)시와 자매 결연 60주년을 맞아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로녹 대학 모습.

한국의 강원도 원주시 대표단이 버지니아 로녹(Roanoke)시와 자매 결연 60주년을 맞아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

지역 언론인 ABC13뉴스는 지난 8일 ‘로녹시와 원주시, 자매 결연 60주년을 축하하다’라는 제하의 소식을 전하면서 원강수 원주시장 일행과 K-팝 그룹인 LEAD 팀 등 25명의 대표단이 로녹시를 방문해 축하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셔먼 레아 로녹 시장은 “원주 대표단이 우리와 함께 지난 60년간의 우정과 문화 교류를 축하하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자매 도시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지역 사회들 사이에 형성될 수 있는 지속적인 유대감의 증거”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원주시 대표단은 로녹시 방문 기간동안 로녹 투어, 로녹 스타와 원주 거리 등 랜드 마크 방문, 로녹 연례 향토 축제 참가, 타우브만 미술관 방문 등 양 도시간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1964년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인적,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로녹시에는 ‘원주로’와 시청 중앙 로비에 ‘원주시 전시관’이 마련돼 있고 원주시에는 원주천 둔치에 ‘로녹 광장’과 청소년수련관에 ‘로녹 자료 전시관’이 설치돼 양 도시간의 깊이있는 우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1842년 설립된 유서 깊은 로녹 대학은 구한말인 1893년부터 1920년대까지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이강)과 우사(尤史) 김규식 박사,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지도자 송헌주, 갑신정변의 주역 서광범, 헤이그 밀사의 한 명인 이위종의 형 이기종 등을 비롯해 조선의 엘리트 30여명이 유학했던 각별한 인연이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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