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팔 시위하던 GWU 학생 33명 체포돼

2024-05-09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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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대학가 시위가 10여일째 지속되면서 버지니아 4개 대학의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 120여명이 체포된 가운데, 이번에는 조지 워싱턴대(GWU) 대학생 3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역 뉴스들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8일 아침 13일째 학교내에서 텐트를 치며 시위를 이어오던 조지 워싱턴대에 물리력을 투입, 강제 해산과 시위대 체포에 나서 13명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캠퍼스 밖의 시위학생들이 대거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경찰은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뿌리며 대항하면서 학교 인근 20번가와 펜실베니아 애비뉴의 도로 통행이 차단되는 등 긴박감이 흐르기도 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체포된 학생들에게는 무단 침입, 경찰관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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