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 예술·문화 널리 알려요”

2024-05-08 (수)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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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노스 축제, 내달 1일까지…‘31인전’에 한인작가 9인 참가

“아시아 예술·문화 널리 알려요”

‘아시아 노스 2024’ 31인전에 참가한 한인작가 및 관계자들. 왼쪽부터 고진영, 박숙경, 조애나,(왼쪽사진) 유수자 작가. 유수자 작가의 출품작‘사랑’.

볼티모어 지역사회에 아시아 문화를 알리는 연례축제인 아시아 노스(Asia North) 축제가 지난 3일 개막돼 내달 1일(토)까지 시내 찰스 노스와 스테이션 노스에서 펼쳐진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며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노스 축제는 한인 예술가 다수가 참여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볼티모어의 코리아타운과 한식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볼티모어-창원시 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이미셀)와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이 협력한다.

지난 3일 노스 에비뉴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정수경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장의 승무를 비롯해 중국 사자춤, 태국 전통춤 등 다채로운 아시아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타우슨대학교 아시안 아트 앤 컬쳐센터가 마련한 ‘아시아 노스 2024’ 31인전에는 한인작가 9명이 참가한다. 내달 1일(토)까지 5주간 볼티모어의 모터 하우스(120 W North Ave.)와 노스 애비뉴 갤러리(16 W. North Ave.)에서 펼쳐지는 작품전에는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의 박숙경 회장과 유수자, 고진영, 김다솔, 김명숙, 이제인 회원 작가와 김희조, 조윤경, 아델 이슬 켄워시 작가 등이 참가했다.

‘볼티모어에 사랑 편지를’(Love Letters to Baltimore)을 주제로 한 작품전에 유수자 작가는 워싱턴 지구촌교회 이웃사랑 팀이 워싱턴 프랭클린 공원에서 홈리스들에게 이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장면을 담은 ‘사랑’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모터하우스는 화-토요일 오후 4-10시, 노스 애비뉴 갤러리는 금-토요일 오후 5-8시 오픈한다. 한편 한인 이민 발자취 및 한식을 소개하는 코리아타운 워킹 투어가 11일(토) 오전 11시-오후 1시와 18일(토) 오후 2-4시 2회에 걸쳐 시내 찰스 노스 지역(16 W. North Ave.)에서 진행된다.

볼티모어-창원시 자매도시위원회와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이 진행하는 18일 워킹 투어에는 코리아타운의 랜드마크와 이민사를 소개하고 비빔밥 등 한식을 홍보한다. 또 참가자들에게 퀴즈를 통해 한식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웹사이트(historickoreatown2024.eventbrite.com)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중국, 태국, 일본 등의 다채로운 민속 공연과 행사가 날짜별로 펼쳐진다.
내달 1일(토) 열리는 폐막행사에는 K-팝 댄스팀 ‘원픽’의 무대가 펼쳐진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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