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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인공지능의 시대

2024-02-28 (수) 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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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1977년에 개봉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 수십년간 모든 미국인들에게 인공지능 기계문명의 환상을 심어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작품이다. 한인들의 이민초기 그가 만든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작품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를 보진 못했더라도 영화속 캐릭터인 털북숭이 츄바카를 비롯해 로봇 씨쓰리피오(c-3po)나 바퀴로 굴러다니는 r2d2(알투디투)를 본 적은 있지 않을까. 황금색 스킨에 말 많고, 인간 비슷하게 생긴 로봇 씨쓰리피오와 알투디투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귀요미 캐릭터다.

스타워즈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바퀴로 스르륵 움직이는 로봇 알투디투가 눈앞에 허공에 대고 레이저로 레아 공주의 입체 홀로그램 영상을 투영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사실 이런 공상과학(SF)기술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 대니얼 스몰리 교수의 연구팀은 공기 중에 무수히 많은 미세입자를 제어해 홀로그램을 만드는 기술을 증명해 냈다고 한다. 아직은 조잡하지만 그것의 하위버전으로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전기차 공장 기공식에서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인공지능 육성 축사가 사진과 함께 나와 다가오는 미래를 실감하게 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는 인간과 AI로봇의 가까운 미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귀여운 모습을 한 AI로봇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미래가 이제 곧 몇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는 점에 모두가 주목한다.

전세계 자동차 생산 공장에는 이미 인공지능과 로봇이 오래전 등장했다. 이들 인공지능 로봇들은 생산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줄여준다. 게다가 생산 과정에서 모은 각종 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화 하면서 더욱 정교한 품질관리 기술 고도화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인공지능은 2022년 11월 말 인공지능 채팅로봇 쳇GPT가 공개된 이후 생성형 창의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타워즈 영화처럼 일상에서도 쉽게 생성형 인공지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성형 AI는 인간을 모방한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를 제시한다. 이 기술이 인류역사를 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는 이유는 생성형 AI는 인간이 말하고 쓴 것을 모두 다 수집한 대규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이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는 인간처럼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대화, 그림, 동영상, 음악 등의 휴먼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감쪽같이 만들 수 있으니 가공할 만한 일이다. 나이 많은 세대들은 당장은 못 느낄 뿐이지 아마도 10년 후면 인간이 할 수 있는 단순반복의 일자리들은 거의 다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기계와 인간이 한 집에서 서로 대화하고 친구처럼 살아가는 미래가 점쳐진다.

스타워즈 영화가 처음 공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약속한 미래는 무엇일까. AI를 활용하면 인간의 역량은 이제 스마트폰 수백대를 들고 다니는 사람처럼 초인적이 되지 않을까. 이에 고무된 전세계 과학자들은 신기술을 더 빠르게 개발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스타워즈와 인공지능이 안방에까지 들어온 지금, 우리 올드 타이머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해야 할까.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할까?

생성형 AI가 뉴욕최고 아방가르드 수준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사람이 그린 것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이다. 이제는 엄청난 상상력의 소재와 함께 훌륭한 구조의 장편 스릴러 소설을 거뜬히 작성해버리는 인공지능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하는 세상이 우리 앞에 오고 있다.

<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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