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적령기 결혼과 자녀 출생이 최우선돼야

2024-01-12 (금) 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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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적령기에 결혼을 하고 자녀출생을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해방 전후만 해도 부모들의 생각은 절대적으로 결혼이 우선이었다. 그때는 간소하게 혼사를 치루었다. 그런데 요즘은 부모나 자녀들이 혼기를 일정한 목표액을 저축한 후로 미루어서 자녀 출생도 늦어졌다.

과거 부모들의 사고방식으로는 혼기를 경제기반때문에 연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았었다. 옛말로는 2.8 청춘이었다. 교육까지도 결혼 후로 미루는 것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었다.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젊은 학생이라도 서로 마음이 맞고 좋아하면 재학중에도 결혼하고 자녀까지 낳아서 기른다.


통계상으로도 젊은 부부에서 건강한 자녀들이 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양육비까지 마련하고 주택까지 마련한 후로 자녀 출생을 미루면 그때 나이가 몇일까.
결혼 후 잠깐이면 40줄이 된다. 도시생활을 하자면 당연히 부부 맞벌이를 하면서 절약과 치밀한 경제계획을 세워 모든 지출을 줄이고 저축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젊어서 최우선이 자녀출산이 되어야 한다. 교육과 저축은 한평생 할 수 있으나 부모가 50줄에 들면 건강한 자녀출생이 불가능하다. 저축, 교육, 기술 습득 모든 것을 후로 미룰 수 있으나 결혼과 자녀출생을 미루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이고 비과학적이다.

아무리 높은 고소득자라도 혼자의 수입보다 부부 맞벌이로 저축하면 단시일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미혼으로 저축을 많이 하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인생사에 가정을 이룸이 되어야 한다.

최근 한국의 저출산으로 인해 앞으로 군인, 각종 기술자들을 외국에서 현재보다 더욱 많이 국내로 오게해야 한다니 참으로 심각한 일이다. 시골 젊은이들이 모두 도시로 이주해 학교, 교회, 병원 등 제반시설이 텅텅 빌 정도라고 한다.

본인이 연변 과기대에서 22년간 겸직교수를 하면서 전공과목 외에 인생살이 설계에 대해 종종 강의 하곤 했다.
미국에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왔으니 여러모로 기반을 닦아야 함은 매우 당연하다. 한국 옛말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젊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 혼자보다는 결혼후 부부 맞벌이를 하면 놀라운 기적이 생긴다. 더 많이 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정한 미국식 맞벌이는 부부가 열심히 같이 노력하면서 희망의 목표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계에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을 가능케 해 인구 증가를 허락했으니 2024년 새해에 미혼청장년 모두가 적기에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길 바란다. 하루빨리 자녀출산도 이뤄져야 한다. 성경에 ‘천국은 침노하는 자에게 있다.’고 했다. 큰꿈을 가지고 노력해 모두가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

<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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