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의견 - KCC 뉴욕한인커뮤니센터의 애환

2023-01-27 (금) 임형빈/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회장 KCC NY 발기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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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에 동포들이 갈망하던 동포회관 건립을 위하여 발기추진위원회 발족 당시 본인도 추진위원의 한 사람으로 동참 활동을 전개하였다.

42개의 종교 단체, 80개의 기업과 한인단체 그리고 500여명의 동포들이 참여하여 총 63만6,000 달러의 종자돈을 마련했다. 그리고 2007년 7월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와 베이사이드 코너 최적지에 115만 달러에 건물을 구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후 이사회를 구성 변천수, 한창연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잘해 왔다.

최영태씨 개인 명의로 되었던 뉴욕한인커뮤니센터가 비영리 단체 명의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사장이 사퇴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가을 새 이사를 영입, 이사회를 갖는다고 신문에 공고가 났다.


어찌됐건 좋은 대책이 있으면 하는 관심을 가지고 10여명의 초창기 이사들이 동참, 회의를 가지면서 첫째 안건이 그간의 자금 상황이며 운영실태를 조사 판단하여 재차 모임을 갖기로 하여 대책위원장에 이명석 회장을 만장일치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이런 골치 아픈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하여 이명석 대책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고 말았다.

어찌됐던 1월 20일 KCC NY 이사회의에서 새 임원 선출을 했다. 또 더나눔하우스에 운영권을 위임하고 나아가서는 매각까지 하기로 결판났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현재 더나눔하우스에는 많은 후원금이 답지해 재정 능력도 있고 집 없는 어려운 분들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게 되었다. 이로써 KCC NY 회관이 명실공이 사명을 다하는 일이 될 것임에 너무나 가슴 뿌듯하다.

두 명의 감사도 선출되었으니 모든 것을 인수인계 전 철저히 조사해서 정당한 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희망한다. 이제 모두가 합심 후원하여 빛을 발휘하는 날만 있게 되었으니 그저 하나님께 감사, 감사할 따름이다.

<임형빈/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회장 KCC NY 발기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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