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의견 - “중국설이 아니라 음력설이다”

2023-01-25 (수) 윤여민/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 시튼홀대학교 명예교수 미국한인대학교수협회지 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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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국인들이 세계를 향해 한국어로 “중국 설이 아니라, 음력설이다” 라고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인이 몇이나 될까요? 한글이 세계적인 언어가 될 때까지 우리는 좋든 싫든 오늘날의 국제어로 계속 쓰고 말하고 외칠 수밖에 없습니다. “It’s Lunar New Year, not Chinese New Year, Stupid!”

우리는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기사를 발행함으로써 글로벌 독자들에게 노출되어야, 영어를 말하고 쓸 수 있는 교육받은 많은 세계 시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McKinsey에 따르면, 영어를 읽고 쓸 수 있는 세계 인구 중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의 수가 원어민보다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많은 중국 대중은 문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객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는 동안 루브르 박물관 분수에서 발을 씻을 때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세계 시민의 의견이 그들을 압박하지 않는 한, 중국정부와 국민은, 중국의 정치철학자이자 저명한 개혁가인 양계초(1873-1929)가 중국인들의 경향이라고 한탄한, 지준왕다 (자존망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고 거의 모든 것이 중국에 의해 발명되거나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자만, 자기 미화'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는 이러한 기사나 편지를 작성하여 수백 개의 미국, 영국 및 중국 기관에 보냈습니다. 그 결과 미국과 영국의 많은 기관(예: 메트로폴리탄 현대미술관, 상업은행들, Star-Ledger, 파이낸셜 타임즈 등)은 이에 동의하고 표현을 Lunar New Year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중국 지식인들은 설득할 수 있었지만, 설득된 중국 단체는 아직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월 27일 The Star-Ledger 및 NJ.com에 게재된 op/ed에서 (나에게) 알려지지 않은 한 중국 조직 또는 개인이 중국어로 번역한 바 있습니다.

이런 기사가 많은 중국 ‘네티즌들'을 화나게 했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의 쇼비니즘은 한국 민족에게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반격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살든, 어떤 일을 하든 우리 한국인은 세계 시민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인류 사회가 진리 추구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기여해야 합니다.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 동북공정) 또는 일본 “제국사”(황국사관)의 문서가 뻔뻔스럽게 보여준, 제국주의자들이 제시한 재작성, 왜곡, 심지어 가짜 역사적 증거에 대해, 한국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저항하고 비난해야 합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윤여민/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 시튼홀대학교 명예교수 미국한인대학교수협회지 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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