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망대 - 한인사회의 발전과 한인회

2023-01-25 (수) 테렌스 박/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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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는 역대 한인회장의 노고와 현 찰스 윤 한인회장이 이루어 놓은 토대를 발판으로 더욱 발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 오늘의 뉴욕한인회는 모든 동포의 희생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여기에 와있으며, 다음 한인회는 자랑스러운 한인회의 업적을 계승해야 할 시대적 사명 앞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격적인 이민의 역사는 70년도 초 부터 2,000년도까지 였다고 본다. 필자도 1973년 부모님과 이민 왔다. 한인 이민자를 위한 봉사단체로 시작한 뉴욕한인회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많은 전문적인 사회봉사 단체가 사회 곳곳에 형성되어, 이제 한인회는 봉사단체의 역할에서 벗어 난지 오래며, 현 한인회 찰스 윤 회장의 수고와 모든 동포의 협조로 이루어 놓은 기반을 발판삼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행진할 때다.

이에, 앞으로의 한인회는 현재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욱 더 미 주류사회에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하며, 현 한인회의 노력을 계승할 수 있는 인물 또한 필요 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한인회는 한인의 이민역사와, 고충과, 그리고 우리의 잠재력을 간파하여 미래를 위해 차세대를 양육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고, 한인의 구심점이 될 한인회를 활성화할 수 있어야 이상적인 동포들의 대표단체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1) 세대교체는 한인회 뿐 아니라,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의 모든 분야에서 10년 안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사회발전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멀어져가는 2세와 이민 기성세대와의 거리를 좁히고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세대교체의 모범을 보이며, 사회의 모든 분야의 세대교체 과정에 도움이 되어주면 좋겠다.

2) 지속적인 한인정치인 배출을 통하여 한인사회의 권익과 우리의 몫을 정부로부터 따내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한인사회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한인정치인을 통하여 모든 한인 사회가 보다 깊이 미주류사회에 파고들 수 있도록 한인정치인들이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 주어 사회가 일단계 업그레이드 (UPGRADE) 되도록 한인회가 이끌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3) 한인회관은 동포들이 안방처럼 드나들며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젊은 청소년들을 비롯한 모든 동포의 구심점이 될 수 있어야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한인회에서 함께 꿈을 꾸며, 설계하며, 논의하며 단합을 도모함은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된다.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이 꿈을 꾸며, 그 꿈이 꿈틀거릴 때 꿈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새해를 맞이하여 진심으로 우리 자녀에게 영광스러운 한인회를 물려주어 미국의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글을 바친다.

<테렌스 박/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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