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생각 - 평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2022-12-02 (금) 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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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해서라면 국토의 일부를 포기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여론 조사 결과가 89 %였다. 만약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사하면 몇 %가 나올까? 미국은 얼마나 나올까?

얼마나 평화를 갈망했으면 국토 전체를 잃고 사망과 파괴와 절망과 고통보다는 국민의 몸과 같은 국토의 일부라도 주고 평화를 얻겠다고 했을까?

성경에는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도 벗어주라고 하였고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라고 하였고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하였으며 심지어 원수 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는 본래 한 나무의 뿌리와 같은 한 민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잘못도 없는데 러시아가 갑자기 우크라이나를 무참히 파괴하고 죽이고 짓밟는 것을 보면 그 죄악을 어떻게 갚으려고 포악한 짓을 하는 것일까?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 라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었는 데 느닷없이 침략을 당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1950년 6월25일 대한민국 국민들이 당한 심정과 같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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