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의견 - ‘공경의 날’ 행사에 다녀와서

2022-10-27 (목) 진봉일/전 뉴욕시 교육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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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4일 미 최대한인미용 재료기업 ‘키스 그룹 (KISS GROUP, 대표 장용진)’ 이 주최한 ‘공경의 날 ’ 행사에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신사복을 차려입고 롱아일랜드 레너드 팔라조 연회장에 도착해보니 그 넓은 파킹장에 대절 버스와 차들이 가득 차 있다.

한인 노인 600여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키스사 남녀 직원들이 친절히 안내해주고 수시로 마실 것을 날라다주었으며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어서 즉시 현상하여 선물로 주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이자 미스터 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인선은 한인노인들을 즐겁게 해주고 무용가 김미래 등이 무대의 흥을 더욱 살려주었다. 효녀가수 현숙은 무대에서 내려와 한인 노인들과 일일이 악수 또는 포옹하면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점심식사는 뷔페로 부드러운 음식을 충분히 장만하여 노인들이 먹기 좋게 했으며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스사 제품과 수저세트 등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풍성한 음식을 잘 먹고 잘 놀고 푸짐한 선물까지 받으니 염치가 없었지만 멋진 하루를 지낸 것을 키스사 그룹 대표와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했다. 일본 말에 “진심과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다.

“장용진 회장님, 어르신들을 위해서 훌륭한 일을 하셨어요. 하늘에 가신 어머님도 하나님 품에 안겼을 거예요, 정말 장한 일 하셨어요.”
그런데 이건 나의 희망사항인데 내년에는 ‘’공경 행사‘ 가 메인 스트림으로 진출하여 미국 시니어들도 같이 초청하여 행사를 하면 어떨까 한다. 내년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에 미국 시니어 부부들을 같이 초청하여 댄스파티를 겸하는 것이다.

행사 전후에 뉴욕타임스, 데일리 뉴스 등 미국 기자들도 초청하여 ‘어른을 공경하는’ 키스 그룹을 더욱 널리 알렸으면 한다.

<진봉일/전 뉴욕시 교육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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