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언 - 미래의 미국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 위해

2022-10-21 (금) 민은영/NJ 팰팍학교 부교육위원장·팰팍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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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의 교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많은 교육 경험으로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창조적인 능력을 살려주어야 되겠다는 나 나름대로의 꿈을 갖고 지내다가 4년 전, 팰팍 교육위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런데 Covid19으로 인해 교육 행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올해 들어 정상적으로 학교가 오픈되면서 다시 활발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시설 개선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하여 고치고 있고, 학교 교과과정에 대해 교장과 교사들과 함께 줌 미팅을 하며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보충해 나가는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ECC(Early Child Center) 교장인 미스 로메로(Ms. Romero) 와 린버그(Linbergh) 초등학교 교장 미스터 휄런(Mr. Phalon)을 파라무스(Paramus) 공립학교로 초대해 학교 교육 커리큘럼(curriculum)을 파라무스 교장, 교사들과 함께 서로 교환하게 했다.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며, 꿈을 향한 도전이 있는 학교로 세워나가야 하겠다는 집념을 갖고 있던 중에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0월6일(목) 한국의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 30명과 교사 7명, 그리고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cultural exchange’ 프로그램으로 팰팍 고등학교에서 약 1시간 30 분동안 공연을 진행 하였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댄스를 선보이고 그 뒤에 이어 우리 팰팍 고등학교 댄스팀들이 공연을 하여 두 문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 많은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답(Question & Answer)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관심과 흥분을 하는 모습에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motivation)를 주었다는 생각에 참으로 흐뭇했다. 교사들도 도전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항상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끼고 경험했던 것은, 먼저 학생들에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동기와 자신과 환경을 주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며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더욱 좋았던 것은, 두 교장과 (모정미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장/미스터 가씨아Mr. Garcia) 팰팍 고등학교 교장) 그리고 교육감인 닥터 써릴로(Dr. Cirillo)와의 미팅을 통해 서로 다른 학교문화와 교육환경에 대해서 나눈 대화는 참으로 유익했다.

앞으로 서로 좋은 정보를 교환하며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만남이 되어 학교를 안팎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내년 7월에는 본인이 직접 한국에 가서 국립국악 고등학교를 방문하기로 약속하여 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학교 개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였다.

앞으로, 우리 팰팍 학교가 희망이 있는 학교 그리고 꿈이 차고 넘치는 학교가 되어 미래의 미국을 이끌어가는 귀한 일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안팎으로 질을 높여서 미국에서 가장 으뜸 되는 학교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해 학교행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해 본다.

더 나아가서, 학교의 질을 높이면 타운의 질이 저절로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학부모들과 주민들과 함께 기회 되는대로 교제하며 한마음으로 일할고자 한다. 반드시 한국의 얼이 담긴 깨끗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팰팍 학교와 타운을 만들 것을 꿈꾸며 함께 일하며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

<민은영/NJ 팰팍학교 부교육위원장·팰팍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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