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 취임선서...“이민자와 스몰 비즈니스 대변하겠다”다짐

2022-09-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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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임원 및 교역자 참석해 첫 출발 응원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 취임선서...“이민자와 스몰 비즈니스 대변하겠다”다짐

김성주(뒷줄 왼쪽에서 7번째) 비버튼 시의원이 취임 선서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건주 한인사회 최초로 비버튼 시의원에 선출돼 정계에 입성한 김성주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비버튼 시청에서 레이시 베티 비버튼 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사 앞에서 선서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선서식을 마치고 취임사를 통해 “이민자와 스몰 비즈니스를 대변하고 비버튼시가 보다 세밀하고 확정적인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돕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미합중국과 오리건주의 헌법과 비버튼시의 헌장을 준수하고 시민들의 복지 향상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계 입성의 소감을 밝혔다.


레이시 비티 비버튼 시장은 “시의회가 7명의 시의원 가운데 3명이 전쟁 난민 이민자와 성소수자, 무슬림의 배경을 가진 의원들이다”고 설명하고 “이 같은 조직과 배경을 바탕으로 비버튼시가 더욱 건강한 시가 되는 기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나이키에 근무하고 있는 성소수자로 두 번째 시의원에 도전해 성공한 존 더거 시의원의 선서도 함께 거행됐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70.73%의 득료율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면서 비버튼 시의원에 당선된 김의원은 시의원 경험을 발판 삼아 차기 비버튼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44대 오레곤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국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인사회 봉사에 힘을 쏟아왔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과 음호영 이사장, 송영욱 부회장 등 한인회장단을 비롯해 그렉 콜드웰 한국 명예영사, 벧엘장로교회 이돈하 목사,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주환준 목사 등이 참석하여 김의원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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