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2,000달러 관세 배당 없던일로?

2025-11-21 (금) 07:12:27
크게 작게

▶ 공화당, 미온적 태도 “적자 축소 · 의료 확대가 먼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든 이에게 1인당 2,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으나 공화당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월스트릿저널(WSJ) 등은 19일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2,000달러 배당금’ 계획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급증세를 보이는 만큼 관세 수입을 적자 축소나 의료 안전망 확대에 써야 한다는 의견이 공화당 내에서 팽배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배당 구상은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그랬던 것처럼 현금 살포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백악관은 늘어난 관세 수입의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왔다.
백악관은 관세 활용안을 마련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지만 아직 공화당에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지는 못한 상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