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022-05-18 (수) 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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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3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31년 5월1일 오픈했다. 위치는 맨하탄 33가와 34가 사이와 5th Ave와 6th Ave 사이에 있으며 높이는 1250 피트 (380 m), 102층 이다.

매일 밤 여러 가지 색상으로 그 시대 그 날의 의미를 표현해 주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건물로부터 1스트릿 떨어져 있어서 매일 옥상 건물에서 바라보면 웅장하고 커서 위축이 들곤 한다.

2000년 6월 미국에 처음 와서 한번 최고층까지 올라가 보고 그 후로는 기회가 없어서 주위만 바라보고 지나가곤 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누구보다도 90여년동안 맨하탄에서 일어난 행사, 경사, 애사 사건 사고까지 다 알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 것은 밤에도 각층의 반 정도 불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빌딩을 짓게 된 동기는 프랑스 에펠탑이 1889년 준공돼서 세계에서 최고 높은 탑이라고 자랑해서 미국도 더 크고 높은 빌딩을 지어서 보여 주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나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상공에 평화의 영원한 불길을 주시옵소서, 다시는 인종 차별도 없고 증오도 없고 모두가 손에 손잡고 형제처럼 웃고 노래하고 마음 놓고 활보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고인선/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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