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자칩 한봉지 훔치고 강제 연행된 흑인소년

2022-04-22 (금) 07:57:31
크게 작게

▶ 시라큐스 경찰 과잉 진압 논란 놀라 우는 아이 영상 SNS에 퍼져

감자칩 한봉지 훔치고 강제 연행된 흑인소년

시라큐스 경찰관들이 과자 한 봉지를 훔친 8살 흑인 소년을 강제로 경찰차로 끌고 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경찰관 4명이 과자 한 봉지를 훔친 8세 흑인 아이를 과잉 진압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시라큐스 경찰관들이 3달러짜리 과자 한 봉지를 훔친 8세 아이를 강제로 경찰차에 태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19일 공개됐다.

목격자인 케네스 잭슨(37)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찍은 영상에는 지난 17일 최소 4명의 경찰관이 아이 한 명을 체포하는 데 관여하는 장면이 담겼고 특히 이 때 한 경찰관은 아이의 등 뒤로 양팔을 잡고 경찰차로 끌고 가고 아이는 놀란 듯 소리 지르고 울음을 터뜨린다.


영상에 따르면 이에 잭슨이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묻자, 경찰관은 “우리가 뭐 하고 있는지 맞춰 보라”고 대답한다.
잭슨이 “감자 칩 한 봉지를 훔쳤다는 이유로 아이를 냉혈한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고 잭슨이 결국 감자 칩 값을 대신 계산할 테니 아이를 보내줘라.

어리지 않느냐고 소리쳤지만, 경찰관들은 아이를 자동차에 태우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SNS 트위터에서 13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어린아이에게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는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