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폐협회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
▶ 팬데믹 기간 교통량 감소로 다소 개선불구 여전히 심각

[자료:전미폐협회]
▶맨하탄·퀸즈·브롱스 외 버겐·허드슨카운티도 최하위 등급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밀집지역의 대기 상태가 여전히 ‘F 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통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전보다는 대기 오염수준이 다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전미폐협회가 21일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퀸즈·브롱스 등 뉴욕시 3개 보로의 대기 상태가 최하위인 F등급으로 평가됐다.
뉴욕시 외곽 지역의 경우 서폭카운티와 웨체스터카운티도 각각 F등급을 받았다.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역시 F등급을 받았다.
전미폐협회는 지역별 대기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하는데 F는 가장 낮은 낙제 등급을 의미한다.
올해 보고서에서 뉴욕시 일원의 대기 수준은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전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는 2018~2020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5일로 F등급에 해당했지만, 2017~2019년의 연 평균 6.2일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맨하탄도 2018~2020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4.5일로 F등급이지만, 2017~2019년의 연평균 4.8일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이 외에 스태튼아일랜드는 2018~2020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 평균 2.7일로 조사돼 전년보다 한 단계 개선된 D등급을 받았다.
뉴저지에서는 버겐카운티가 2018~2020년 사이 오존주의보가 연평균 7일 발령돼 뉴저지 전체 카운티 중에서 가장 길었지만, 2017~2019년의 연 평균 8.3일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또 뉴저지 전체적으로 대기오염 F등급을 받은 카운티는 6곳으로 전년 보고서의 8곳에 비해 줄었다.
전미폐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4명 꼴인 1억3,700만 명 이상이 좋지 않은 대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 이는 전년 보고서보다 210만 명 늘어난 수치다. 폐협회는 “2020년 코로나19 관련 폐쇄 조치가 있었음에도 대기 수준의 명백한 개선은 없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피해 증가도 대기 수준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