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위험수준 높은 14개 카운티중 70%가 뉴욕주에
▶ 뉴욕시도 상황 나빠져…맨하탄 확진율 15% 넘어

맨하탄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뉴욕주가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카운티 가운데 대다수가 뉴욕주에 몰려있는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발표한 전국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수준에서 ‘높음’으로 지정된 14개 카운티 가운데 무려 10곳이 뉴욕주에 속했다.
CDC는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중간·높음 등 3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통계에서는 전국에서 14개 카운티만 위험 수준으로 평가됐는데 이 가운데 70% 이상이 뉴욕주에 속한 지역으로 나타난 것.
뉴욕주의 코로나19 위험이 높음으로 평가된 카운티는 대부분 서부와 북부 지역으로 뉴욕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하지만 뉴욕주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위험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인구 10만 명당 7일 평균 신규 확진 사례는 8개월 내 최저인 8.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증가해 현재는 30.7을 기록 중이다.
뉴욕시 경우도 상황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맨하탄이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중간’으로 평가됐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맨하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15%를 넘고 있다. 퀸즈 등 나머지 4곳은 아직 ’낮음‘ 수준이다.
이와 관련 아쉬윈 바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뉴욕시 외곽의 낫소카운티와 뉴저지 버겐카운티도 위험 수준이 ‘중간’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뉴욕주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에 더해 BA.2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BA.2.12와 BA.2.12.1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CDC 통계에 따르면 오미크론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12.1 변이는 현재 뉴욕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 가운데 52%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배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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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