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올들어 58명…전년비 35% ↑
▶ 아담스 시장 취임 3개월 낙제점 ‘교통단속 감소에 원인’ 지적도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11일 발표한 교통사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3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3명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선언한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의 ‘비전제로’ 정책을 이어받겠다고 약속했지만 취임 3개월간 낙제 점수를 받은 것이다.
뉴욕시 교통국(DOT)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9년 220명, 2020년 243명, 2021년 274명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증가 추세로 볼 때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4년 연속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NYPD의 교통단속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 팬데믹 이후 난폭·위험 운전 위반 관련 NYPD 소환장 발부는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YPD에 따르면 2021년 난폭·위험 운전 위반 소환장은 38만7,469장으로, 2020년 66만4,974장, 2019년 90만2,482장과 비교해 각각 26.3%와 57% 줄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DWI) 체포도 56%나 줄었다. 2021년 DWI체포는 2,583건으로, 2020년 3,895건, 2019년 5,826건과 비교해 각각 33.1%, 56% 감소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당시 뉴욕시 교통국에서 정책이사로 근무했던 존 오컷씨는 “감소세에 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팬데믹 기간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섰다.”라며 “운전자와 보행자에 대한 도로교통 단속이 다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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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