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 세대차이

2022-04-07 (목) 김강식/뉴저지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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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사이에서도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데 사실일까. 세대 차이, 기성세대들은 ‘요새 젊은이들은’ 하며 불평하지만 젊은 그들은 나이 많은 세대를 ‘꼰대’ 하고 비아냥거린다. 아프리카에는 ‘노인 한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 하는 속담이 있고 그리스에서도 ‘집안에 노인이 안계시면 다른 집 노인이라도 모셔라’라는 속담이 있다는데... 인생의 지혜는 노인에게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시대를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들은 생활의 지혜를 젊은이들에게서 배우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서로 다른 세대는 역지사지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보완 협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어느 세대나 세대 차이는 있는 것, 이 세대의 주역들 역시 이전 세대보다 더 급속한 세대 차이를 겪으며 그들 역시 ‘요즘 젊은이들이란’ 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끊을 수 없이 연결된 세대와 세대가 다름이 없고 갈등이 없었다면 인류는 발전할 수 없었을 터, 어느 시대이든 세대 차이와 갈등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것이 아닐는지.

<김강식/뉴저지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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