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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회 ‘눈길 머무는’ 온라인 알림장

2022-04-07 (목)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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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수행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가는 한인공동체’ 북가주수선회 (www.koreanzen.org)가 최근 수선회다움을 듬뿍 담은 온라인 알림장을 회원들과 북가주 불자들에 돌렸다. 명상의 방 안내에는 매주 일요일 아침 7시에 시작되는 정기참선(Weekly Group Meditation) 안내와 함께 온라인 동참방법(5분전 접속요망)을 곁들였다. 기타 명상의 방에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태극권(지도: 버클리 원불교당 조태형 교무), 토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만7세 이상 자녀와 함께하는 명상이 안내돼 있다.

배움의 방에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씀’이 영어원문과 우리말 순서로 적혀 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을 우주와 동떨어진 독립된 개체로 세상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 우리의 의식이 만들어낸 시각적 착각일 뿐이다. 그 착각이 우리의 의식을 가두는 감옥처럼 작용한다. 우리의 과제는 모든 생명과 만물을 포용하는 자비와 사랑을 확장함으로써 그 의식의 감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이 해탈의 길이고, 평화와 안녕 가져오는 유일한 기반이다.”

수선회 알림장은 이밖에 우리말과 영어로 쓴 오계의 생활화, 경전공부 사경 요가 다도모임 같은 선방의 활성화 방안 등을 빼곡히 담았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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