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검찰청, 지난해 129건…전년비 87% 증가
▶ 버겐카운티서 잉글우드·포트리 가장 많아
뉴저지에서 지난해 아시안 증오·차별 사건이 전년보다 87%나 급증했다.
지난 1일 주검찰청이 발표한 2021년 뉴저지 증오·편견 사건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차별 사건은 129건이 신고돼 전년의 69건보다 8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39건과 비교하면 230%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뉴저지에서는 총 1,871건의 증오·편견 피해가 경찰 당국에 접수돼 지난 29년 중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뉴저지에서 인종 등을 이유로 증오·차별 사건이 증가한 것은 아시안을 겨냥한 범죄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뉴저지에서 발생한 증오·편견 사건 피해자 중 흑인과 유대인 비율이 39%와 17%로 가장 많다. 아시안은 전체 피해자 가운데 6% 수준이지만 전년의 4%보다는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214건의 증오·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버겐카운티 70개 타운 가운데 65%가 넘는 46개 타운에서 최소 1건 이상의 증오·차별 사건이 일어났다.
버겐카운티에서 증오·차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잉글우드(26건)로 나타났다. 이어 최대 한인 밀집 타운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리가 21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외에 한인 밀집 타운 중에서는 릿지우드(7건), 파라무스(3건), 레오니아·테너플라이·클로스터·데마레스트(이상 2건), 릿지필드·잉글우드클립스(이상 1건) 등에서 증오·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주검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서도 증오·차별 사건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차별 사건이 13건 신고됐다.
주검찰청은 뉴저지에서 증오·차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입법된 뉴저지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문화 교육 의무화를 대책 중 하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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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