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불체자 지원금 언제나 나올까

2022-04-05 (화) 07:39:22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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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후 수개월째 신청자 80%가 아직 못받아

▶ 주보건국, “상당수가 필수서류 누락 심사절차 오래 걸려”

뉴저지 불법체류자 대상 현금 지원 프로그램 접수가 지난 2월 마감됐음에도 여전히 신청자의 80%가 넘는 3만여 명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복지국에 따르면 뉴저지 거주 불체자를 위한 ‘제외된 뉴저지 근로자 기금’(ENJF) 신청자 약 3만6,000명 가운데 15%에 불과한 5,500명에게만 총 1,270만달러의 지원금이 지급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3만 명 이상은 수혜 자격 심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현금 지원금이 받지 못한 상황이다.

ENJF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돼 지난 2월 신청자 접수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신청자의 상당 수가 수개월째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해 12월 신청했지만 수개월째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중순께 나와 아내의 신청이 승인됐다는 통보를 주정부로부터 받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지급돼야 하는 4,000달러는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아메리칸 프렌즈 서비스 커미티’는 “ENJF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이민 신분 등을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된 소외층에게 가능한 빨리 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늑장 지급 비난이 커지자 주 보건국은 “주정부 직원 등 100여 명이 신청서 심사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의 신청서를 검토하는데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며 “지원자 중 상당 수가 필수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수혜 자격 요건 확인을 위한 필수 서류가 없다면 보충 서류가 도착할 때까지 심사 절차가 더 오래 걸리게 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신청자들은 “수혜 자격 증빙을 위해 요구하는 서류나 관련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토로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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