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학기 아이비리그 합격률 역대 최저

2022-04-02 (토) 12:00: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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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예일·브라운 등 전년보다 떨어져

가을학기 아이비리그 합격률 역대 최저

지원자 증가 경쟁률 치열 원인
컬럼비아·다트머스는 소폭 상승

하버드와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의 상당수가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31일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정시전형 합격자를 일제히 발표했다. 각 대학들이 발표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역시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하버드와 예일, 브라운 등은 역대 최저 합격률을 보였다.


하버드가 발표한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조기·정시전형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6만1,220명이 지원한 가운데 1,95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3.1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3.43%보다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하버드에 따르면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것이 경쟁률이 치열해진 원인이 됐다. 하버드대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 비율은 27.8%로 전년의 27.2%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버드대 합격생 중 아시안 비율은 지난 2019년 23%를 기록한 이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예일 역시 합격률이 4.46%로 전년의 4.62%보다 낮아졌다. 예일대 조기·정시전형 지원자 수는 역대 가장 많은 5만15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234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브라운도 합격률이 5%를 기록해 역대 최저다. 브라운대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약 9% 증가했다.

이 외에 컬럼비아와 다트머스는 합격률이 전년보다 약간 올랐다. 컬럼비아의 합격률은 3.7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년 합격률 3.66%보다 약간 높아졌다. 다트머스는 합격률이 6.24%로 전년의 6.17%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프린스턴과 펜실베니아대(유펜), 코넬 등은 정시전형 합격자 통보를 했으나 세부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유펜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정시전형 합격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 대학들은 입학 통계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학이 얼마나 어려운 지만 부각되면 예비 지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합격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지원자 수가 전례 없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등 지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명문대 합격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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