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 명연설과 명설교

2022-03-04 (금) 김길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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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생을 살다 보면 주로 정치가나 목사의 명연설과 설교를 직간접으로 접하게 된다. 문학가가 글로, 아니 김연아가 빙판 위에서 몸짓으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정치가나 목사는 언어의 서술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연설 중에 정치가로는 에이브러햄 링컨을 들 수 있다. 게티스 버그에서 한 연설 “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the people “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 그날 예배 시간에 들었던 설교를 요약해서 갑자기 했다는.....).

다음은 윈스턴 처칠의 캠브리지 대학의 졸업 연설인 딱 3분짜리다. “결코 포기하지 말라 (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 give up.) “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에도 명연설이 있다.


김대중의 장춘단 공원과 보라매 공원에서 독재에 항거하는 연설, 노무현과 최근 이재명의 선거 연설은 기억할만 하다.

한편 설교에서는 세계적인 부흥사로 알려진 조용기의 3박자 구원 “사랑하는 자들아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 하기를 원하노라 “ (요한 삼서 :2 ) 를 인용한 설교와 그가 가장 영향을 받았다는 두 사람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의 Positive thinking (긍정적 사고) 와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ill)의 ‘Possibility (가능성)’ 설교는 기억할만하다.

그리고 불교계의 대가 성철의 설파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즉 존재 ( Da Sign, Being )의 이론도 염두에 둘 만하다.
고승들의 논쟁 중 하나인 “대나무가 흔들리니 바람이 부는 것을 안다. 아니다, 바람이 부니 대나무가 흔들린다” 는 이론을 잠재운.......

마지막으로 본인의 설교가 있는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창세기 1:1 ) 라는 주제의 설교다. 우주를 넘나드는 별들의 장엄하고 신비한 세계를 풀어가며 하나님의 광대무변한 손길을 소개한다.

잘 알려지지 않아 미완으로 남겨지긴 하지만, 한번은 들어 볼만하다. 명연설과 명 설교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짜릿 하다.

<김길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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