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마디 - 집을 살까 말까 망설인다

2022-02-04 (금)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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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초 부터 현재까지 지난 30년간 집값 추이를 보면 소폭 하락후 반등, 답보, 침체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2008년부터 2011년 바닥을 칠 때까지는 은행들의 50% 다운페이, 명확한 자금 출처, 모기지를 갚아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 등, 까다롭고 엄격한 대출 강화로 인해 사실상 집을 처음 장만하는 일반 실수요자에겐 아무리 집값이 떨어졌어도 집 사기가 쉽지 않았다.

충분한 다운페이와 튼튼한 재정적 배경 및 월등한 크레딧 히스토리를 가진 투자자들이 헐값에 대거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그들에게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근거없는 10년 주기설을 믿고 2021년 전후로 집값 폭락을 기대하고 있다가 팬데믹 사태 기간동안 오히려 대폭 상승하면서 후회하고 실망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자율 등락, 시장의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지 말고, 현재 렌트를 살고 있는데, 다운페이가 마련되고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면 집을 사기를 권고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탄탄한 수요, 적극적인 이민 개방정책으로 인한 꾸준한 인구증가,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도심근교 지역 개발부지 부족으로 인한 지가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집값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고 확신한다.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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