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체 한인교회 숫자는 2,798개
▶ 기독선교재단 ‘미주한인교회센서스’ 가주에 29% 집중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미주지역의 한인교회 658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사장 박희민) 이 지난 4일 발표한 2021년 미주 한인교회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9년 3,514개 이던 미주 지역 내 한인 교회가 2021년에는 2,798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2019년과 비교할때 658개 교회(미확인 58개)가 줄어든 것으로 미주한인교회의 20%가 감소한 것이다.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은 2021년 미주한인교회센서스를 위해 지난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 동안 10여 명을 동원, 구글 검색, 전화, 이메일로 각 교회에 연락, 교회의 정확한 최신 정보들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재단창립20주년 기념 주소록 제작 책임자인 김종성 실장은 “2년사이에 많은교회가 문을 닫은것은 미주한인교회의 70%가 교인100명이하로 코로나19으로 대면 예배가 어려워져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830개로 가장 많은 한인교회가 집중(29%)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욕(272개), 텍사스(157개), 뉴저지(139개), 조지아(135개), 워싱턴(125개), 버지니아(110개) 하와이( )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인교회는 지난 2019년과 대비하여 볼때 가주(988개→830개), 뉴욕(280개→272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도 한인 교회 수가 늘어난 주는 뉴멕시코(4개 증가), 미시시피•인디애나(각각 2개 증가), 델라웨어•켄터키(각각 1개 증가) 주가 있다.
한인 교회가 가장 많은 도시는 LA로 184개의 교회가 있다. 이어 뉴욕주 플러싱(77개), 하와이주 호놀룰루(39개), 가주 애너하임(31개), 풀러턴•뉴욕 베이사이드(각각 30개), 가주 부에나파크•네바다 라스베이거스(각 24개), 텍사스 케럴턴(23개), 조지아 둘루스(2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가주, 뉴욕, 텍사스 3개 주의 한인교회 수를 모두 합하면 1,259개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전체 한인교회의 절반 가량이 3개 주에 몰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단별 교회 숫자를 보면 미 최대교단인 남침례회(SBC) 교단에 속한 교회들의 감소 숫자가 가장 많았으며, 현재 한인교회 숫자도 415개로 교단별로는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미장로회(PCUSA, 279교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252교회), 미연합감리회(UMC, 240교회), 해외한인장로회(KPCA, 166교회) 순이다.
미주 한인교회 주소록에는 기관, 단체, 신학교 정보와 소속 교단현황, 교단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목회자의 사역과 크리스천의 영적 성장에 필요한 사이트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번 미주한인교회 주소록 책자는 온라인 e-Book으로도 제작되어 KCMUSA.ORG로 들어가면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우송료를 지급하면 개인이 소장할 수도 있다.
문의: (213)365-9188 / kcmusa@kcm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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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