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스키를 더 잘 타고 싶다

2021-12-29 (수) 정기의/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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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배우기 시작하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우고 잘 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지 흔히 하는 질문중 하나가 “스키를 잘 타고 싶은데 비법은 있을까요?” 다. 이 질문에 “올바른 자세가 될 때까지 반복 연습하세요.” 라고 한다.

스키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에 프로 스키어들의 영상을 보거나 유명 스키어가 타는 이미지 사진을 보기도 하지만 막상 따라해 보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오랜시간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프로 선수들의 동작을 보고 단시간에 따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겠으나, 그렇다고 무작정 오랜시간 스키를 탄다고 실력이 발전되는 것도 아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 깨우치기도 하지만, 누군가 가르쳐 주기 전까지는 알수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신체의 움직임(물체의 운동을 다루는 물리법칙)” 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들을 알고 연습하게 되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그동안 본인 스키에 부족했던 부분들이 메꿔지면서 스키의 기술이 올바르게 향상되기 시작한다.


반대로 이런 움직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잘못된 자세로 반복하게 되면 불필요한 다른 동작이 습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진다. 따라서 연습량에 비해 비효율적인 스킹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체계적인 스키 레슨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 스키스쿨에서 강습생들이 배워가는 과정은 초급에서 기초 회전에 필요한 골반회전운동(rotary movement)을, 중급에서는 스키에 체중을 주는 가압조절 방법(pressure control movement)을, 상급에서는 스키 에지를 조작하는 기술(edge control movement)을 익히게 된다.

지금은 스키의 기술이 장비의 발전과 함께 좀 더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것을 전달하는 코치들의 강습법도 함께 발전하면서 보다 짧은 시간에, 올바른 스킹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정기의/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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