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언 - 가진 힘을 누립시다

2021-10-22 (금) 찰리 신/뉴저지 팰팍 교육위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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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선거일이다. 우리 각자가 가진 권리와 힘,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돈이 많다고 우쭐대면서 남을 위해 돈을 쓰지 않으면 구두쇠라 불리며 대우도 받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선거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진정한 주민으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예전에 어느 타운 시장후보를 도와 가가호호 방문하며 후보 지지를 호소한 적이 있는데, 각 후보캠프들은 타운 어떤 가정에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지, 또 그 유권자가 해마다 선거일에 투표는 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가정을 방문할 것인가 결정되며 이 과정에서 투표하지 않은 가정과 주민들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투표하지 않으면 타운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들러리가 된다는 말이다. 권리가 행사 되지 않는 투표권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칼을 뽑지 않고 칼집에 넣어 두는 무사의 칼과 같다.

구태의연한 정치, 해마다 악화되어 가고 있는 교육행정, 곳곳에 뿌리내려 토착화 된 기득권 세력들의 부패와 횡포, 이런 부조리가 있을 때 이에 맞서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한 표” 투표를 통하는 방법뿐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 유보된 권리 행사는 토착 세력을 돕는 결과가 되고 변화하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할 가능성도 많다.
대를 물려 이권을 취해왔던 기득권세력들은 보다 큰 힘으로 저항할 것이다. 한 번 물러서면 더 이상 자신들이 설 자리는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더 뭉쳐서 힘을 높여야 한다.

모두 합심하여 각자의 칼집에서 칼을 빼어 병든 곳을 도려내고 깨끗한 개혁과 발전을 향한 힘찬 한 걸음에 동참하기 바란다.
맑고 밝은 개혁의 새로운 힘이 여명의 희망으로 떠오를 때 혼돈과 부조리의 음침한 어두움은 밀려난다.
11월 2일, 각자의 권리를 행사하여 모든 유권자의 진정한 힘이 발휘되어 지기를 바한다.

<찰리 신/뉴저지 팰팍 교육위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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