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 쏘마(몸)

2021-10-21 (목) 김길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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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기독교를 부활 신앙의 종교라 일컫는다.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신데 그 중의 한 분인 성자 예수가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시어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후에 다시 살아 나사 부활 하시어 성체 ( 영 체 )를 입으셨다. 그 살아나신 성체를 우리는 ‘쏘마’라 부른다. 그 쏘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몸이다.

너희도 나처럼 성체를 입고 하늘나라 (천국)에 이르게 되는데 단 조건이 있다. 그가 하나님의 한 지체인 성자로 인정하고 나를 위해 죽었다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마귀도 그 사실을 알지만 자기와 연관 시키지 못해 지옥으로 떨어진다.

성경에 네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 지 언 정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 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나는데 우리가 존경하는 알버트 슈바이처(Alert Shwietzer)가 천국에 갔을까? 아마도 가지 못했을 것 같다. 왜냐면 초대 교회가 빠져 있던 영지주의(Gnosticism ) 에 빠져 박사 논문을 그가 썼다.


예수는 신이기에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지 않고 하는 시늉만 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환상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설령 그가 인간을 사랑하여 일생을 바쳤다 해도 바른 기독교관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불사르는 촛점을 잃었다. 한번은 유대인 율법 학자가 예수께 묻기를 “ 선이 무엇이냐?” 라 했을 때 예수께서 “ 나를 인간의 몸으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을 믿는 것” 이라 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바로 믿는 것이 천국 가는 길이요 그와 함께 쏘마를 입고 영원히 하늘나라에 가는 길이다. 우리 모두 그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다.

<김길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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