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자만 가능...100명 이하 모임서
▶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는 11월 1일부터 시행
SF시와 마린 카운티에서 지난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부분 해제되면서 백신접종자들은 사무실과 헬스장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SF 니클이 보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분 해제 지침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마스크 부분 해제 지침 내용은
SF시와 마린 카운티내 100명 이하로 모이는 사무실, 헬스장, 직원 출퇴근 차량, 종교 집회, 대학 교실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더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해당 공간의 책임자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참석자 전원이 백신을 맞은 상태여야 한다. 식당과 술집, 리테일 업소 등 불특성 다수가 오고가는 실내 공간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백신 미접종자 혹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1차까지만 맞은 부분 접종자는 마스크를 써야한다.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실내 공간에 환풍이 잘되고 아플경우 코로나 검사를 받거나 집에 머무르는 등 사람들간 협조가 잘 이뤄진다면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헬스장의 경우 숨을 깊게 내쉬며 운동하고, 사무실에서는 공간 제약으로 직원들이 가까이 붙어앉게 되는 등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고령자의 경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본인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사무실 마스크 해제에 대한 주요 기업들 반응은
이번 사무실 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퇴근할 것을 장려하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사무실 출퇴근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페이스북과 구글은 당장 마스크 착용 지침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카운티들 현황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나파,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소노마 카운티는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솔라노 카운티는 애초에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내리지 않았고, 베니시아와 발레호시만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11월1일부터 SF시와 마린 카운티를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부분 해제하기로 했으며, 그외 카운티들은 아직 특별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언제 끝나는지
솔라노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는 지난 7일 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을 발표했는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한 위험정도 ‘보통’인 ‘옐로우’ 등급을 3주간 유지하고 ▲카운티 기준 병원 입원률이 안정적이어야 하며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야 한다.
현재 마린 카운티만 유일하게 CDC ‘옐로우’ 등급에 들고 백신 접종률 80%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태를 3주간 유지하면 마린 카운티에서는 실내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0월 15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71만1천450명(사망 7만653명)
▲베이지역 58만8천359명(사망 6천518명)
▲미국 4천566만3천857명(사망 74만2천687명)
▲전 세계 2억4천65만2천799명(사망 490만1천6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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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