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증오범죄 남성 체포 체포 불응, 경찰견 발로 차기도
2021-10-15 (금)
김지효 기자
지난 주말 팔로알토 다운타운에서 성소수자 증오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팔로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경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유니버시티 애비뉴와 웨이벌리 스트릿 인근에서 60대 피해 남성과 20대 피해여성을 발견했다. 피해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머리 뒷부분이 찢어져있었다. 피해 여성은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조사결과 피해 여성은 용의자 알렉산더 조셉 푸리에(26)와 알던 사이였으며, 둘은 하우스 파티에 있었다. 여성이 성소수자로 알려진 피해 남성과 밖을 나오자 푸리에가 따라나와 피해 남성에게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으며, 결국 피해자를 폭행까지 했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피해 여성도 바닥에 밀쳐저 넘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2블락 떨어진 에버렛 애비뉴 400블락 아파트 계단에 숨은 푸리에를 발견했다. 용의자가 경찰 명령에 순응하지 않자 당국은 경찰견을 데리고 체포를 시도,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경찰견을 발로 차고 목을 졸라 다리를 물리기도 했다. 푸리에는 현재 밀피타스 엠우드 구치소에 보석금 책정 없이 폭행, 증오범죄, 경찰견 폭행, 체포 불응 등의 혐의로 수감중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