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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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 우리와 후세들이 건강 하려면

2021-08-25 (수) 이종현/심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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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 TV 한국 방송의 앵커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한국 맥도날도 게시판에 짭잘하고 알콩달콩한 감자튀김 (French Fries)이 없어진 이야기를 하면서 실망하는 표정으로 방송함을 보고 너무 놀라 다음 글을 쓴다.

우리 생명의 끝이 예측 못한 사건 (자동차, 비행기, 천재지변, 불, 전쟁 등) 으로 일어나는 것은 천심(하늘의 뜻) 에 의함이나 우리 인간의 무지, 욕심, 선한 지혜를 안지키고 또한 잘못 이해한 지식으로 인한 결과로 오는 불행은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자손들의 건강 지킴의 첫째가 올바른 음식섭취이다.
심장내과 전문의 닥터 앤드류 프리만(Dr.Andrew Freeman)의 최근 Ameri can College of Cardiology Journal 발표 논문 ‘High Ultra - Processed Food Consumption Increase risk for CVD ( Cardiovascular Disease)’ 에서 Ultra- Processed Food (고도 가공 식품)을 다량으로 또 지속적으로 섭취 하면 Car diovascular Disease (심혈관 질환) 위험도 7% 증가, 실질 심혈관 질환 발생 5% 증가, 심혈관 질환 사망율 9% 증가라는 엄청난 결과를 발표 했다.


심혈관 질환은 심장마비, 중풍( Strokes : 뇌출혈 또 뇌경색), 고혈압, 혈관성 기억저하증, 울혈성 심부전(Con gestive Heart Failure) 등이다. 이런 무서운 질병이 우리가 즐겁게(?), 무심히 , 쉽게, 편하게 섭취하는 고도가공식품에서 온다. 1999년의 2세~19세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은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61%를 U-P Food에서 얻었는데 2018년엔 67% 이상 취한다는 보고가 발표 됐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엔 좀 더 많은 양을 우리 후손들이 섭취 하고 그들의 향후 평균수명, 건강 상태가 더 위험한 방향으로 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U-P Food 를 알고 덜 섭취 하도록 후세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고도 가공 식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쉽게, 편안하게 구하고 움직이면서 먹고 입맛에 딱 맞는 것 그리고 색깔이 진하며 큰 회사가 열성적으로 광고하는 제품. 특히 길고 잘 모르는 Ingredients (내용물 )열거한 제품, 방부제(Sodium Benzoate, Sulfide, Nitrite, BHA, BHT 등) 가 들어 있는 제품들이다.

둘째 White Bread , Biscuits, 맛있는 시리얼, 케익, Donuts , Fried Chicken, 맛있는 Candy Bar, 과일 음료, 과일 주스, Soft Drink (Coke, 7 Up 등), Sausage 및 재구성된 고기, 감자튀김(French Fries ), Potato Chips, 롤빵, 제과, 유화 빵(Emulsified Breads), 색 칠한 빵, 흑 쿠키, Salty Snacks (짠 간식), 미리 포장된 음식물, 병이나 깡통에 든 음식, Whipped Cream, Margarine, Starbucks’s Menu 중 Chocolate Smoothie, Caffe’ Mocha, Cinnamon Dolce Latte, Hot Chocolate, Seasonal Latte, Frappuccino Coffee 등이며 특히 젊은 청소년들이 많이 즐기는 에너지 드링크 와 피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가능하면 상기 음식물들을 피하되 한 달에 두 서너 번 회식에서의 섭취는 즐겁게 두려움 없이 하면 된다. 그러나 2세, 3세에겐 지혜와 사랑으로 상기 의학적인 발견을 알리고 설득 하고 교육 하여야 할 것이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가 먹음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열매를 취하고 얻은 결과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되풀이 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COVID-19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여러분들에게 눈, 코, 입, 귀에 매력적이고 달콤한 음식들을 취하지 말라는 글을 쓰기가 힘들지만 우리 아니 후손들의 강건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이종현/심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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