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하려면

2021-07-05 (월) 이종현/심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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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인도에선 하루 1만6,000명 확진자가 생기는 사실과 존 바이든 대통령 보건 수석보좌관 닥터 파우치의 예견처럼 8월엔 델타 코로나 변이가 미국에서도 주된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신문, 방송을 통해서 접한다.

문제는 이 델타(Delta)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감염력)이 아주 강하고 신속함에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엔 4가지 종류가 있다. 즉 알파(Alpha), 베타(Beta), 감마(Gamma), 그리고 델타(Delta)가 있다. 알파와 베타는 박쥐(Bat)에서 생기는 바이러스, 감마와 델타는 조류(Avian)와 돼지(Pig)를 통해서 생기는 바이러스이다.

처음 중국발 코로나의 주종은 알파 코로나였는데 인도발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파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더 빨리 전염을 일으킨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2중, 3중)는 오리지널(Original) 델타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다. 완전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도 예방 효과가 많이 떨어져 안심 할 수 없다.


특히 좁은 공간 (식당, 버스, 전철, 노래방 , 차안 등 )에서 더운 여름에 에어컨 틀고 창문은 닫아 환기가 안되는 조건에서 델타 바이러스 또는 델타 (Delta Variants) 보균자 및 무증상 환자가 노 마스크(No Mask)로 함께 동석하면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층과 완전예방을 한 사람도 돌파감염( 접종 완료자의 감염) 이 일어날 수가 있다.

젊은층 (20대부터 40대초)들은 예방접종 거부 경향이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라도 가벼운 증상 또 무증상이므 본인들 및 주위 가족들도 철저한 예방수칙 (20초이상 손 씻기, 마스크 쓰기 , 거리두기 등) 을 안 지키는 경우가 많다.

현재 미 고위 보건 당국의 완전 예방자의 “ No Mask “ 정책 후 더운 날씨, 불편함, 잊어버림 등으로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 누가 누군지를 모르는 황당한 위치에 접할 위험이 있다. 이런 불확신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코로나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1) 사적 모임(식당, 가정집, 노래방 등 ) 참석에 젊은층의 합석시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한다.
(2) 청년층 (2세, 3세 )의 예방 접종을 권면, 설득한다.
(3) 가정 모임 (부모, 자녀 및 손주 등 참석 )시 더운 날씨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만 틀지 말고 약 한 시간마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로 환기를 약 5분 정도 한다음 다시 에어컨을 튼다. 창문 열고 닫기를 반복한다.
(4) 자동차 승차시 완전면역자들은 “ No Mask “ , 혹시 불확신시 에어컨을 틀고 자동차 문을 매 10분마다 열어 약 1분 정도 환기 후 문을 닫으면 예방 효과가 증대한다.
(5) 공중교통시설 (버스, 지하철 ,기차, 관광 선박 ( Cruise Ship ) , 비행기 등 ) 사용시 예방 수칙을 지킨다.
(6) 예방약, Zinc (아연) 50 mg 4번 /주 (Week ) , 그리고 Vitamin D3 (5000 IU /하루) 를 복용하면 더욱 안전하다.
(7) 추가 예방접종이 완전접종한 사람들에게도 금년말이나 내년 초에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8) Hand Sanitizer, 70% Alcohol Pad, 물티슈로 자동차 핸들, 셀폰, 컴퓨터 및 리모트 키보드를 자주 씻는다.
(9) 일명 ‘턱스크’”. 턱에 마스크를 걸친 것은 위생적으로 안 좋다. 즉 코와 입 속에 있는 병균들이 침과 같이 마스크에 묻어서 턱에 걸면 더운 날씨에 세균이 번성하여 피부염, 기타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미관상도 안 좋으니 벗거나 정상으로 착용한다.

<이종현/심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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